인도육군이 한화가 생산하는 K-30 비호복합 단거리 자주대공포를 최종선정했다고 방산 전문 매체 아미레커그니션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비호복합은 구경 30mm 단거리 자주대공포 비호에 신궁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결합한 것으로 포와 미사일 시스템의 강점을 극대화한 무기 체계다. 비호복합이 수출된다면 처음이 된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사실이 아니며 오보"라고 부인했다.
아미레커그니션에 따르면, 인도육군은 단거리 대공포 사업에 입찰한 러시아 퉁구스크-M1과 판치르-S1 그레이하운드, 비호복합 가운데 비호복합을 최종 선정했다. 인도육군은 총 104대의 비호복합과 탄약운반차량 97대, 지휘차량 39대, 탄약 등 26억 달러(한화 3조 원)어치를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약은 미사일 4928발과 포탄 17만2260발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호복합은 한반도 전장 환경에 맞게 개발되고 한국 육군이 채택한 단거리 대공포 체계다. 비호복합은 한국군이 사용중인 K-200 장갑차 차 위에 2연장 30mm 대공포를 탑재한 것이다. 대공포는 탐색 레이더로 탐색해 표적을 탐지, 추적한다음 사격권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포탄을 발사한다. 공중과 지상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여기에 LIG넥스원이 생산하는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신궁을 측면에 결합했다. TPS-830K 탐색 추적 레이더와 첨단 전자광학 조준 화력 통제장치가 표적을 추적하고 미사일을 발사한다.
비호복합 레이더의 탐지거리는 최대 21km, 추적거리는 7km이다. 대공포의 유효사거리는 3km, 신궁은 6km이다. 발사속도는 기관포는 분당 600발이며 신궁은 45초당 1발이다.
비호복합은 포탑을 탑재한 궤도형 장갑차량으로 최고 시속 60km로 주행하며 경사면 주행능력과 도섭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닌 오보"라고 부인했다. 한화 관계자는 "아직 입찰이 시작되지 않았을 뿐더러 진행된데다고 해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