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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1등 이라니 너무 심하게 올려 들통?... 숙명여고 쌍둥이 아빠의 딸을 향한 모르쇠 일관

온기동 기자

기사입력 : 2018-11-07 06:39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점수를 너무 심하게 올려 들통난 것 같다."

쌍둥이 두 딸에게 시험 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 씨가 6일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의 소지가 충분히 있다”며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A 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해 취재진을 향해 “여러분들이 궁금해하는 모든 것은 법정에서 상세히 진술 하겠다"고 말했다.

A 씨 변호인은 심사후 “경찰은 일방적인 추측만 있지 직접적인 증거는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A 씨의 범죄 혐의가 상당부분 입증됐다고 판단했다.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성적을 어느정도 올려야 의심을 안하지” “갑자기 1등으로 확 올라서니 의심을 안하면 바보지” 등 울분을 쏟아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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