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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싱크탱크 KAPSARC, 'OPEC 해체' 가상 시나리오 검토

미국과 투자자 압력 거세짐에 따라 OPEC 해체 가능성 연구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기사입력 : 2018-11-0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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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싱크탱크 'KAPSARC'가 OPEC의 해체 가능성에 대해 연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오일프라이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해체될 경우, 석유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싱크탱크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과 투자자들의 압력이 거세짐에 따라 OPEC의 해체 가능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것이다.

사우디 '킹압둘라석유연구센터 (KAPSARC)' 아담 시에민스키(Adam Sieminski) 소장은 8일(현지 시간) "잉여 능력(예비 용량)이 없어지면 어떻게 될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그 중 하나의 시나리오는 OPEC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조사가 사우디 정부의 생각을 반영한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말할 수 없다"면서도 "보고서가 KAPSARC 내부에서 작성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이번 조사는 KAPSARC가 연구·작성하고 있는 '석유 시장 미래 가능성 보고서'의 두 번째 시리즈로, 지난 첫 번째 조사 보고서에서는 "OPEC의 예비 용량이 유가의 변동성을 줄이고, 세계 경제에 연간 최대 2000억 달러(약 225조2000억원) 규모의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KAPSARC는 수도 리야드에 있는 비영리 싱크탱크로, 사우디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현재 미국 에너지정보국(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EIA)의 전 국장이었던 시에민스키 소장이 이끌고 있다. 다만 에너지 장관이 이사장을 맡고있는 이사회의 감독하에 있어 사우디 정부의 실리를 추구하는 실질적인 공적 연구기관이라 할 수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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