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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외신 "삼성 폴더블폰 기대반 우려반"

"차세대 주류될 것" vs. "두께·앱 해결 과제'"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기사입력 : 2018-11-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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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폴더블폰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foldable: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공개한 가운데 기대와 우려가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개발자회의(SDC) 2018'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새 스마트폰은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형식으로 접으면 화면 크기가 4.58인치, 펼치면 7.3인치로 커진다.

외신들은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찬사를 보냈다. 미국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은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처음 시도하는 회사는 아니다”라며 “하지만 디스플레이 노하우, 마케팅 능력, 시장 점유율은 이 폼팩터(형태)를 주류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폴더블폰에 적용되는 차세대 사용자경험(UX) ‘원 UI(One UI)’도 극찬했다. 블룸버그는 “간소화된 컨트롤, 새 아이콘을 포함한 Onu UI는 훌륭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지 엔가젯(Engadget)은 “삼성 폴더블폰은 매우 흥미롭다”며 “중국 장비 제조사 ZTE가 지난해 선보인 폴더블 스마트폰 ‘엑손M(Axon M)’, 소니의 ‘태블릿 P’보다 진보했다”고 평가했다.

ZTE와 소니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가 접히긴 하지만 듀얼 스크린을 장착했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의 폴더블폰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업계가 말하는 폴더블폰은 하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반으로 접을 수 있는 방식을 뜻한다.

반면 삼성 폴더블폰이 스마트폰의 대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만만치 않다.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Forbes)는 “미국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폴더블폰을 공식 지원하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그러나 더 훌륭한 사용자 경험을 얻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포브스는 또 폴더블폰 두께에 대해서도 “삼성전자는 그동안 슬림한 디자인을 추구해 왔으나 폴더블폰 두께는 다소 두꺼워 보인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외신들은 앱 최적화 또한 폴더블폰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미국 경제 잡지 포춘(Fortune)은 “삼성이 폴더블폰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싶어 한다”며 “그러나 커진 화면 크기에 적합한 앱이 없다면 소비자가 폴더블폰을 굳이 사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오소영 기자os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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