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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 부글부글 선동열 "기자 회견문 읽어보라"... 그리고 손혜원 저격수

온기동 기자

기사입력 : 2018-11-15 06:35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물러났다.

선 감독은 14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보호하고, 금메달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면서 “기자회견문에 모든 생각이 담겨 있다”며
취재진 질문도 받지않고 자리를 떴다.

선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 과정 중 오지환과 박해민 등 병역미필자를 배려 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잡음이 일어났다.

결국 선 감독은 지난달 10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정감사에서는 손혜원 의원이 “이젠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몰아 붙이자 선 감독은 “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 감독이 물러난 계기는 정운찬 총재가 지난 달 23일 “전임감독이 필요 없다”는 발언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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