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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논란, 윤석헌 금감원장 일침 "기업가치평가 때 더 주의해야"

회계법인 CEO 간담회서 가치평가업무 신뢰강화 당부

최성해 기자

기사입력 : 2018-12-06 14:52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감독원-한국인터넷진흥원 IT·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감독원-한국인터넷진흥원 IT·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6일 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가치평가' 업무에 더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윤 원장은 이날 낮 은행회관에서 8개 대형•중견•중소 회계법인 CEO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자본시장에서 회계법인의 책임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가치평가 업무 등에 있어 더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회계법인 업무는 전문성과 신뢰성을 근간으로 하며 특히 금융 자산이나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 결과는 자본시장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하지만 고객이 제시한 자료만을 이용하거나 비현실적인 가정을 토대로 하는 평가 등으로 평가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되는 경우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및 삼성물산[028260]-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회계법인들이 진행한 가치평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진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2015년 말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단독지배)에서 관계회사(공동지배)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 보유주식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를 했다.

금감원과 증권선물위원회는 당시 공정가치 평가를 할 이유가 없다며 이를 근거로 고의 분식회계라는 결론을 내렸다.
또 이번 이슈와 관련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회계법인들이 한 가치평가를 두고도 논란이 제기됐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2015년 당시 합병에 앞서 안진회계법인과 삼정회계법인에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치평가를 의뢰했고 두 회계법인은 각각 8조9360억원과 8조5640억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는 당시 증권사들의 삼성바이오로직스 평가 리포트와 제일모직의 바이오 부문 평가가치 등을 고려해 산출한 것으로 현대차증권[001500]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치를 9조원대로 추정하고 하나대투증권은 3조원대로 평가하는 등 편차도 심했다.

한편 윤석헌 원장은“회계법인에 감사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해달라고 주문했다”며 "지난달 새 외부감사법 시행으로 도입된 주기적 감사인지정제 등 새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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