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심사위는 “경영 투명성 측면에서 미흡한 점이 분명히 있지만 기업의 연속성에 큰 우려가 없고, 재무 상태도 비교적 안정적이라며 상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 유통 주식은 25%가량인데, 10%가 넘는 물량은 개인들이 갖고 있다.
삼성바이오는 “개인투자자 등 보호 측면에서 매우 다행스럽다며 실질적인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등 경영 투명성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이번 조치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개인투자자들은 거래재개로 다행스럽지만 이미 추락한 신뢰는 회복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금융당국과 삼성바이오 사이에 검찰 수사와 법적 지루한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이미 삼성바이오를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삼성바이오 역시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여서 이 부분에 대한 결론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