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신살 홍 부총리?…공개 발언 정정 '해프닝'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혁신성장전략회의 모두발언에서 "수소차 보급을 작년 약 2만 대에서 2022년 약 8만 대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수소차 보급 규모는 내수 900대, 수출 900대를 합쳐 모두 1800여 대 수준에 불과했다.
'2000대'인 수소차 보급 규모가 실무자의 착오로 '2만 대'로 발언 자료에 잘못 기재됐고, 홍 부총리도 이를 그대로 발표한 것이다.

이 때문에 잘못된 수치가 홍 부총리의 발언으로 기사화됐다.

기재부는 잘못이 발견되자 출입기자들에게 수정된 부총리 발언 자료를 배포했다. 문자메시지로 수정 사항도 공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치를 헷갈려 발생한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