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3호기 자동 정지 , 가압중수로형 70만㎾급 원자로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월성 3호기가 자동정지했다.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월성원전 3호기 가압중수로형 70만㎾급 원자로가 정지했다.
원자로 냉각재펌프 4대 중 1대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멈춘 가운데 원자로가 자동 정지했다.

월성원전 3호기는 2018년 16차 계획 예방정비에 들어간 뒤 9월 5일 발전을 재개했다.

월성원자력발전소(月城原子力發電所)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및 양북면 봉길리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운영하고 있다.
월성1호기는 1973년 캐나다의 가압중수로형인 캔두(CANDU)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건설, 운전 경험 및 경제성에 대한 타당성이 입증된 바있다.

1975년 1월 캐나다의 원자력공사(AECL)가 계약자로 선정되었다.

일괄발주방식 계약에 따라 캐나다 원자력공사가 설계, 기자재, 시공 및 시험 운전 등의 사업 전반에 대한 책임을 지고 건설했다.

터빈발전기는 영국과 캐나다의 파슨(Parson)사가 공급하였다.

국내에서는 현대와 동아건설이 시공 분야에 참여했다.

1975년 5월 3일에 월성 현지에서 기초굴착 공사를 착공하여 6년 후인 1983년 4월 22일에 준공,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시설 용량이 70만kW급인 월성2·3·4호기는 경수로원전의 보완호형이다.

엔지니어링 및 설계는 캐나다원자력공사와 공동 수행하여 기술습득을 극대화하였다.

월성은 우리나라에서 가압중수형 원자로를 사용하는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이다.

2018년 현재 5기의 상업용 원자로가 가동 중이며, 발전소 인근에는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가 건설되고 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