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87만 원으로 전년의 277만 원보다 10만 원, 3.5%가 올랐다.
25.1%가 150만~250만 원 구간, 17.7%는 85만~150만 원 구간, 16.7%는 85만 원 미만 구간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을 나타내는 '중위소득'은 이보다 낮은 210만 원으로 나타났다.
평균소득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사람이 높은 임금을 받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회사에 속한 근로자가 자영업자보다 소득이 많았다.
회사법인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17만 원이었고, 1인 또는 공동으로 경영하는 개인기업에 소속된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159만 원이었다.
개인기업의 경우 84.5%가 250만 원도 채 벌지 못했다. 근속기간 역시 2.0년에 그쳐 회사법인 근로자 4.5년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의 평균소득이 352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50대(332만 원), 30대(312만 원), 20대(198만 원), 60세 이상(193만 원), 19세 이하(74만 원) 등의 순이었다.
또 남성의 평균소득이 337만 원, 여성은 213만 원으로 124만 원 차이가 났다.
50대에서는 남녀 간 평균소득 차이가 200만 원까지 났다.
대기업의 경우 남성의 평균소득이 564만 원, 여성은 320만 원으로 격차가 244만 원이나 됐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