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버지는 삼성전자가 오는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할 갤럭시F(가칭) 동영상을 확보해 소개했다.
이 동영상에는 옷의 치수를 재는 스마트거울을 보여 주는가 하면 아티스트가 태블릿으로 디자인을 하는 동안 그녀의 등에 문신을 그려주는 로봇, 접을 수 있는 스마트 폰 등 앞으로 볼 수 있는 것들 중 일부를 보여주고 있다. 이 동영상 시작후 24초 정도 지난 지점에서 삼성 갤럭시F의 모습(위 사진)이 등장한다. 사용자는 책을 읽는 것처럼 단말기를 펼쳐 연다. 이 단말기의 모습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재빨리 보여 주였던 단말기와 비슷해 보인다. 이어 임산부가 스마트폰으로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보는 모습(아래 사진)도 보여준다.
동영상 시작 후 37초 부분부터 끝부분까지 상당히 긴 시간을 할애해 스마트폰으로 증강현실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갤럭시S10시리즈에서 이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도 읽힌다. 삼성전자가 게임폰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는 내용의 보도와 특허출원내용은 최근까지도 꾸준히 이어져 왔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F는 가격이 아주 비쌀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단말기가 프리미엄폰의 2배에 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갤럭시F가 1700~2000달러(약 190만~224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이 단말기는 4.58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스마트 폰으로서 펼치면 7.3인치 스크린의 태블릿으로 변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