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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24일 화웨이 발표 폴더블폰...MWC초청장과 특허 해석하면?

리처드유 화웨이 사장, 작년 3월 “우리는 이미 워킹 샘플 갖고 있다”
MWC2019, 삼성전자 인폴딩 vs 화웨이 아웃폴딩 성능 대결장 예고

이재구 기자

기사입력 : 2019-02-04 16:27

화웨이가 오는 24일 MWC에서 폴더블폰을 소개한다는 내용의 초청장을 보냈다. (사진=화웨이)이미지 확대보기
화웨이가 오는 24일 MWC에서 폴더블폰을 소개한다는 내용의 초청장을 보냈다. (사진=화웨이)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화웨이가 오는 24일(현지시각) 오후 2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9) 개막 하루전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접이식폰)을 선보인다. 화웨이는 지난 1일 자사 트위터 초청장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사진에는 브이(V)자로 꺾인 폴더블폰 사이에 '미래와의 연결(Connecting the future)'라는 문구와 함께 신제품 공개행사 날짜와 장소(2월 24일 14시·바르셀로나)가 적혀있다. 접힌 화면 바깥쪽이 빛나는 것으로 묘사돼 있다. 이는 화면을 바깥으로 펼쳐 보는 이른바 '아웃폴딩(out folding)' 방식 폴더블폰이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미래와 연결한다는 점에서 5G폰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화웨이는 이미 지난달 리처드 유 소비자사업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MWC에서 폴더블폰을 소개할 것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

폴더블폰의 경우 두가지 방식이 있다. 노트북처럼 디스플레이를 접는 이른바 '인폴딩(infolding)' 방식의 단말기, 그리고 기본적으로 디스플레이가 단말기 전후면을 덮으면서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 단말기가 있다.

화웨이의 아웃폴딩 방식 폴더블폰은 삼성전자의 '인폴딩' 방식과 반대되는 형식의 폴더블폰이다. 삼성전자는 단말기를 책처럼 접었다가 사용시 펼쳐서 안쪽이었던 부분을 보는 방식이다. 또 접은 후 외부에 또다른 작은 화면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설계돼 있다.

일각에서는 아웃폴딩 방식에 훨씬더 흥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스플레이 뒤쪽을 두드리는 방식, 또는 바깥으로 간단히 펴는 것만으로 인터랙트할 수 있는 듀얼스크린모드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화웨이의 WIPO특허출원도면은 이 단말기가 아웃폴딩 방식이라는 점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접었던 바깥부분이 그대로 화면이 된다. (사진=WIPO)이미지 확대보기
화웨이의 WIPO특허출원도면은 이 단말기가 아웃폴딩 방식이라는 점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접었던 바깥부분이 그대로 화면이 된다. (사진=WIPO)

화웨이가 세계지재권기구에 특허출원한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사진=WIPO)이미지 확대보기
화웨이가 세계지재권기구에 특허출원한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사진=WIPO)

화웨이 폴더블폰의 접히는 부분 구조(사진=WIPO)이미지 확대보기
화웨이 폴더블폰의 접히는 부분 구조(사진=WIPO)

화웨이 폴더블폰의 접히는 부분을 지지하는 구조 (사진=WIPO)이미지 확대보기
화웨이 폴더블폰의 접히는 부분을 지지하는 구조 (사진=WIPO)
여러 보도들은 삼성전자가 바깥으로 펼치는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을 구상했지만 올해는 준비할 수 없었다고 전하고 있다. 아웃폴딩방식을 사용할 경우 접을 때 디스플레이에 엄청난 뒤틀림을 주기 때문에 내구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노트북같은 인폴딩 방식을 적용해 펴서 안쪽을 보며, 접어서는 바깥부분의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설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삼성개발자대회에서 보인 시연 및 최근 유출 동영상으로도 확인되고 있다.

삼성 갤럭시S10과 폴더블폰 갤럭시F(가칭)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등장한 티저 동영상 속 삼성 폴더블폰. 꽤 얇아 보인다.(사진=유튜브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갤럭시S10과 폴더블폰 갤럭시F(가칭)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등장한 티저 동영상 속 삼성 폴더블폰. 꽤 얇아 보인다.(사진=유튜브 캡처)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7일 삼성개발자대회에서 소개한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었다가 큰 화면을 보려면 펴서 보는 방식이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7일 삼성개발자대회에서 소개한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었다가 큰 화면을 보려면 펴서 보는 방식이다. (사진=삼성전자)
화웨이는 지난 2017년 9월19일 세계 지재권기구(WIPO)에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폰 특허를 출원했고 이 사실은 지난해 3월29일 공표됐다. 출원명은 모바일단말기 접이식메커니즘과 폴딩 단말기(Mobile Terminal Folding Mechanism and Fodling Terminal)다.

이 폴더블폰은 중간이 접혀지는 하나의 대형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펼치면 태블릿 크기가 되며 펼칠 때 뒷면 중앙에지지 구조가 있다. 이 폴더블메커니즘은 빈번하게 접어도 문제없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돼 있다.

트위터에 등장한 이미지역시 화웨이의 아웃폴딩 방식 폴더블폰을 보여주고 있다.

화웨이의 MWC 행사는 단순히 진행중인 제품 발표, 또는 시연일 수도 있다. 이 단말기는 출시될 때까지 수개월 또는 1년이 걸릴 수도 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경우 자사의 팬들에게 이런 혁신적인 제품이 준비되고 있다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처드 유 화웨이 가전사업부 CEO는 지난해 3월 “우리는 이미 작동하는 시제품(working sample)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만큼 시시한 제품을 공개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화웨이가 올해 상반기중 이 폴더블폰을 내놓는다면 엄청나게 인상적일 것이다. 또한 수천번 접을 경우 얼마 만한 내구성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웨이와 같은 24일 LG전자도 현지에서 차기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열고 'G8 씽큐(ThinQ)'와 5G 단말기인 'V50 씽큐 5G'를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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