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고 디지털은 11일(이하 현지시각) 샤오미가 최근 공개한 작동하는 폴더블폰 시제품 동영상 등을 바탕으로 그려본 샤오미 듀얼 폴더블폰 렌더링을 소개했다.
샤오미의 이 새로운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폴드처럼 책같이 접었다 펴는 이른바 '인폴딩(infolding) 방식이 아니라 화웨이나 로욜 플렉스파이처럼 바깥 디스플레이 화면을 보는 이른바 아웃폴딩(outfolding)방식의 폴더블폰이다. 주목할 것은 프랑스창문처럼 두장의 디스플레이를 '양문'으로 여는 아웃폴딩 방식이어서 3장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때문에 유연한 화면의 두장의 덮개 디스플레이가 모두 접힐 때도 여전히 화면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이른바 커버 디스플레이(Cover Display)를 필요로 한다.
로욜과 삼성전자가 취한 접근법 사이의 또 다른 핵심적 차별 요소인 샤오 미 (Xiaomi)가 발표 한 디자인은 후자에 대한 이중 덮개(double-folds)다.
샤오미 MI 사용자인터페이스(MIUI)로 알려진 안드로이드 기반 OS를 업데이트로 이중으로 접는(dual fold) 기능을 지원하게 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 폴더블폰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앱을 화면 공간에 적응하면서 이중 접이식, 단일 접이식, 그리고 태블릿 모드 등 3가지 방식으로 실행할 수 있게 했다.
어쨌든 써드파티 안드로이드앱들은 다양한 화면 크기로 실행되도록 설계돼 있어 이 폴더블폰 소유자가 단말기 모서리를 접을 때 이러한 화면 확대 및 축소시 문제가 없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샤오미의 듀얼 폴더블폰의 장점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화면크기를 늘릴 필요성을 느낄 때마다 이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샤오미 홍보팀은 듀얼 폴더블폰 발표 계획을 확인하면서 “듀얼 폴더블폰은 샤오미의 최신 혁신이다. 이 폴더블폰의 핵심 구성 요소중 하나인 유연한 폴더블 스크린은 샤오미와 공급사가 공동 개발했다. 스크린과 별개로 디자인, 폴딩 메커니즘 및 적용된 MIUI는 독자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