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수요일(미국시간) 뉴욕시장은 1월FOMC 이후 시장의 호재로 작용한 미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입장의 재확인에 실패하면서 시장은 일시적으로 긴장감을높였다.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이 긍정적인 진전을 내놓을가능성에 기대감을 높이며 시장은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 30종목의 평균가격인 다우지수는 +0.24%를기록했으며 S&P500는 0.18% 소폭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중소형 기업중심의 러셀2000은 하루 전과 같이 0.3% 상승했다.
이날 S&P500은 오후 2시미 연준의 FOMC 1월 의사록 공개 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반등하기도 했다.
미 연준은 1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2.25%~2.5%로유지하면서 금리인상에 ‘인내’ 할 것이고 보유자산 축소도중단 할 수 있다는 스탠스를 보인 것으로 시장은 해석했었다. 미 연중이 2018년 12월까지 미 연준이 3년간 이어온 금리인상 과정을 중단한 것이었다.
통화정책론에서 ‘비둘기파적(dovish)’으로언급되는 미연준의 입장 변화하는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에 대한 기대와 함께 2019년 연초 이후 뉴욕시장은 물론 글로벌 증시의 호재로 작용했다.
S&P500은 지난해 12월24일 저점 이후 18% 이상 상승해서 지난해 9월 고점까지5%를 남겨 놓고 있다. 나스닥은 20%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수요일 공개된 1월 FOMC 의사록은 금리인상에얼마나 인내할 것인지에 대해 통화정책 의원 간에 이견이 있었고 구체성이 결여되어, 시장은 비둘기적 입장의 재확인에 실패하며 시장은 호재의 한 축을상실했다.
한편 국제 상품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구리가격은 연초 이후 약 14%, WTI는 35% 상승헸다.
국제 상품가격의 상승세에 S&P500 소재섹터가 1.7% 상승하며 뉴욕시장 강세 마감에 기여했다. 국채금리와 유가 상승에 금융섹터와 에너지 섹터기 0.5% 내외의상승을 기록했다.
시장은 차관급 회의를 시작으로 금주 워싱턴에서 재개된 미-중간 무역협상에 대해 진전된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USTR 대표가 27일 의회 하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할예정이어서 증언 내용이 주목된다.
한편 공포지수 S&P500 VIX는 지속하락하며 14.02를 기록했다. 지난해12월 24일 36.07에서57% 이상 하락해 시장의 불확실성은 크게 줄어 들었다. FOMC 의사록에대한 실망에도 시장은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 감소에 크게 의지하며 1월에 이어 2월도 상승 마감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