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측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육군 앞에서 시험을 했고 호주에서도 홍보를 했다. 한화 측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DSA2018에서는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타이곤은 두산중공업이 개발한 '블랙폭스'의 개량형이다.
타이곤은 무게 11t의 차륜형 장갑차다. 525마력의 엔진을 탑재해 도로 주행속도가 최고 시속 100km에 이르고 항속거리는 800km다. 독립현가 장치를 설치해 탁월한 야지 주행 능력을 자랑한다.자체 무장으로는 7.62mm,12.7mm기관총과 30mm,90mm 기관포를 탑재할 수있다. 승무원 2명 외에 완전 무장한 병사 9명이 탑승할 수 있다. 대형수송기에 실어 나를 수 있다.
한화 측은 "타이곤 6x6 차륜형장갑차는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한 장비로, 다양한 무장 시스템 탑재, 부가장갑 적용 등을 통해 운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가 가능한 고성능 차륜형장갑차"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타이곤은 국내에서는 채택되지 못했다. 한국 육군의 차륜형 장갑차는 현대로템이 독식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기본형인 K 806과 K808 등 차륜형 장갑차를 한국 육군에 납품하고 있으며 이번 IDEX 2019에도 차륜형 장갑차를 전시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