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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중국 등 신흥 시장서 고전 이유는?

"높은 가격 이외 경쟁 업체와의 기술 격차 좁혀진 때문"
브랜드 인기 지속 추락, 충성 고객도 떠나가고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02-22 13:00

애플이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높은 가격 문제만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높은 가격 문제만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애플의 주가는 올해 들어 회복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iPhone)'의 수요에 관해서 말하자면, 중국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여전히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애플이 고전하는 이유는 '높은 가격'이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 애플이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 이처럼 고전하는 이유가 높은 가격 문제만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경쟁 업체와의 기술적인 격차가 갈수록 좁혀지고, 브랜드 인기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충성 고객이 떠나고 있는 것이 궁극적인 이유로 꼽혔다.
HSBC의 애널리스트 어원 램보그(Erwan Rambourg)는 애플의 중국 시장 매출 부진에 대해 "가격과는 별개의 문제로,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고객에 대한 내부 조사를 인용해 "애플은 이미 화웨이 테크놀로지의 인기를 밑돌고 있으며, 고객 지향의 명확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신흥국 시장은 대폭적인 전략 변경이 없는 한 물음표가 붙은 채 머물 것"이라며 유럽 시장에 대해서도 "중국 세력이 제시하는 저렴한 플랜이 한층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애플의) 점유율은 하락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루프 캐피털 마켓(Loop Capital Markets LLC) 또한 20일(현지 시간) 2019년 아이폰 매출 전망을 1300억 달러(약 146조3800억 원)로 하향 조정했다. 지금까지 전망했던 1470억 달러에서 10%가 넘는 수치다. 그리고 판매 대수 예측도 1억9100만대에서 1억8000만대로 낮췄다.

이러한 전망을 나타내게 된 배경에 대해, 애플이 1월 초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던 것과 올해 1분기(1~3월) 계절적 영향이 더욱 현저하게 나타날 가능성, 그리고 발밑 중국 경제에 대한 약점 등을 악재로 언급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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