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각 관계자의 노력을 거쳐 2018년에는 빈곤 인구를 1386만 명 줄일 수 있었으며, 빈곤 발생률도 2017년에 비해 1.43% 포인트 하락했다. 1000만 명 이상의 빈곤 감소라는 목표를 6년 연속 달성했다." 국무원 빈곤완화판공실 오칭핑(欧青平) 부주임이 지난 20일(현지 시간) 열린 중국 국무원 정책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빈곤 감소 노력에 대해 칭송했다.
통계에 따르면, 실제 중국 농촌의 빈곤 인구는 2012년 말 9899만 명에서 2018년 말 1660만 명으로 6분의 1로 줄었다. 6년간 무려 8239만 명의 빈곤 인구가 줄어든 셈이다. 또 빈곤 발생률은 10.2%에서 1.7%로 낮아졌으며, 같은 기간 빈곤 현(촌락) 등록 건수는 12만8000여개에서 2만6000개로 줄었다. 지난 6년 연속 중국은 '1000만 명 빈곤 감소'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시진핑 정권 1기 출범부터 시작된 전국적인 빈곤 탈피 운동은 최근 몇 년간의 노력 끝에 목표 달성을 거의 눈앞에 두고 있다. 당초 빈곤 현으로 꼽혀 오명을 쓴 10만개가 넘는 빈곤 현이 조건을 갖추어 오명을 떨쳐냈으며, 지난해 280개소에 이어 올해는 330여개 현이 빈곤에서 탈출했다. "2020년에는 심각한 빈곤을 지닌 현은 모두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오 부주임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