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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폭 행보 정의선 부회장, ‘책임경영에 나선다’

현대차 이어 기아차 사내이사 맡기로…그룹 핵심 계열사 4곳 경영권 확대

민철 기자

기사입력 : 2019-02-22 13:23

[글로벌이코노믹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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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폭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내달 기아자동차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정 부회장이 현대차그룹의 대내외 현안까지 직접 챙기며 내부 소통에도 적극 나서는 가운데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 사내이사를 맡기로 한 것은 책임경영을 확대하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22일 기아차 등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기아차 비상근이사로서 임기를 마치고 내달 사내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내달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지난 20일 공시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현대차 부회장을 맡으면서 기아차에서는 비상근이사로서 이사회에 참석해왔다. 정 부회장이 기아차 사내이사에 오르게 되면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그룹내 주요 핵심계열사 사내이사를 겸하게 된다.

정 부회장 향후 기아차 사내이사를 맡게 됨에 따라 책임경영은 물론 대내외적 영향력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의 주요 계열사의 사내이사로 오르는 만큼 그룹의 의사 결정 구조에 변화도 예상된다.

재계 안팎에선 그간 일부 총수 일가가 사외이사를 통해 책임을 회피하고 권한만 누리려 한다는 지적이 꾸준하게 제기 됐다. 이번 사실상 경영승계를 통해 그룹의 수장으로 오른 정 부회장이 ‘책임경영’이란 정공법을 택했다는 점에서 재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2일 신년사에서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고도화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밝히나 바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도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주주총회 상정 안건을 처리한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사내이사인 정 부회장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대표이사직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철 기자 minc071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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