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날 다우존스는 0.38% 하락했고S&P500은 +0.3%, 나스닥은 +0.4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중심 러셀2000도0.2% 소폭 상승했다.
뉴욕시장의 상승세 유지 배경은 금리인상 근거의 약화였다.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그러나 전년대비는 1.5%로 1월의 1.6%에비해 둔화되었다. 에너지,음식 물가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도전월대비 0.1% 상승에 그치며 1월의 0.2%에 비해 둔화되었다.
시장은 시장지표를 지켜보며 인내심을 가지고 금리인상을 결정한다는 미 연준의 최근 입장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미 연준은 PCE물가지표를참고하지만 CPI 변화는 PCE지표에도 영향을 줄 것이며, 향후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근거가 약해졌다고 시장은 분석하면서 2019년 연초 이후 유지한 상승세를 유지하는분위기다.
장중 S&P500은기술적 분석상 의미있는 2800에 바짝 다가섰고 연초 이후 상승폭은 다시 11%를 넘어섰다.
11개 S&P500섹터중필수소비재와 산업섹터를 제외한 9개 섹터가 상승했다. 헬스케어섹터가0.7%로 선두를 기록했고 유틸리티, 에너지, 커뮤니케이션서비스, IT 섹터가 0.5% 이상 상승을 기록했다.
보잉은 하루 전 5% 하락애이어 이날 6% 넘는 하락을 이어가며 다우지수와 S&P500 산업섹터하락을 주도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5개월 만에 발생한 보잉737 맥스 기종의 두 번째 추락으로 대부분국가가 이 기종의 운항을 중단한 상황이며 국제적으로 막대한 손해배상 소송에 보잉은 직면할 전망이다.
FAANG도 혼조를 보였다. 3월25일 동영상 스티리밍 서비스 발표를 앞둔 애플은 1.1% 상승했고 이날 구글도 1.5% 상승했다. 아마존은 0.2% 소폭 상승했고 페이스북 -0.1%, 넷플릭스 -0.7%로 하락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협상은 다소 긍정적인 기류를 보였다. USTR 로버트 러이트하이저 대표는 3월 말까지 미-중 간의 협상 타결에 대한 희망을 의회 청문회에서 언급했다. USTR 대표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강경하고 회의적인 발언을 주로 해왔기 때문에 시장은 미-중 분쟁 해결의 기대를 높였다.
한편 영국의회는 EU와의소프트 브렉시트 수정안을 부결했으나 시장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EU stoxx 50은 약 보합, EU stoxx 600은 +0.7%를 기록했다. 영국증시 FTSE도 0.3% 상승을 보였다.
이날 시장의 불확실성과 위험 기대치를 보여주는 지표들은 혼조를 보이며 글로벌 자금의 단기적 방향 설정 애로를 반영하고 있다.
옵션시장에 반영된 변동성으로 측정하는 S&P500옵션의 VIX는 13.8로 다시 공포의 수위를 낮췄다.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달러가격의 지표인 달러지수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또 다른 안전자산들의 가격은 높아젔다. 미국채 가격은 상승했고 국제 금가격도 상승 중이다. 특히 대표적인 경기후퇴 신호로 여겨지는 장단기 금리지표는 다시 15Bp 아래로 간격을 좁혔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