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나 시애틀 같은 도시에서는 음식점 및 바에서 손님들에게 플라스틱 식기류 제공을 금지하는 규정이 도입되어 플라스틱 빨대는 이제 거의 과거의 유산이 되고 있다.
이번 여름부터 롤리웨어는 메리엇(Marriott)과 같은 호텔들과 프랑스의 페르노-리카(Pernod-Ricard)와 음료업체들의 행사에 해조류 빨대 제공을 시작할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주스 용기를 위해 특별하게 제작된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2020년 초까지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소량의 묶음으로 빨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만 매일 약 5억 개의 플라스틱 빨대가 매립지로 보내지거나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이 양은 지구를 두 바퀴 반 감쌀 수 있는 양이다.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2017년 연구에 따르면 전세계 플라스틱 쓰레기의 9%만이 재활용되고 약 12%는 소각된다. 나머지 79%는 매립지, 또는 환경에 축적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