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시장은 혼조세였다. 다우지수는0.6%, 하락했고 S&P500도 0.3% 하락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은 0.1%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 러셀2000은 0.7% 하락했다.
미-중 무역분쟁 민감주캐터필러는 -0.9% 하락했다. 한편 또 다른 미-중 관계 민감주인 보잉은 자사 항공기 추락사고로 최근 10% 이상 급락후 반등하고 있다. 이날도 보잉은 0.7% 상승했다.
S&P500의 11개섹터 중 5개 섹터가 상승했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가 +1.1%로상승 폭이 가장 컸다.
미-중 무역분쟁의우려는 장 후반 3월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후 상쇄되었다. 미연준은 정책금리를 2.25%~2.5%인 현 수준에서 동결했다. 통화정책에 대한 입장은 기대 이상으로 완화되었다.
시장의 기대를 뛰어 넘은 통화정책 완화에 시장은 일단 환호했으나 급격한 입장 변화는 국채 금리를 급락시켰다.
미국채 10년물은8.8bp(bp=1/100%) 큰 폭 하락했다. 금리의 하락은역으로 국채 가격의 상승을 의미하며 금리 하락 추세는 채권 보유자의 가격 상승 차익을 발생시킨다. FOMC 결과는급격한 국채 가격 상승 전망을 유도했다.
미 연준은 2019년 미국 경제성장을 2.3%에서 2.1%로 하향 조정했고 실업률은 3.7%, 인플레이션은 1.8%로 악화된 방향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의 리스크도 재 확인하며 미 국채가격 상승을 부채질 했다.
금리의 하락은 기업 등 자금 수요자에게는 비용의 감소를 의미하며 긍정이지만 은행과 같은 자금 대여자는 대출이자의 하락으로 이익을 압박한다. S&P500에서IT섹터 다음으로 금융주 섹터는 시가총액이 커서 주가지수에 영향력이 크다. 금리 방향은 증시 지수에 양날의 검이 될 수있다..
결국 이날 은행주는 2.7% 하락하며대형주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기업실적을 발표한 Fedex도실망스런 기업실적 전망에 3.5% 하락하며 다우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