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엘리엇, 주총 하루 앞두고 현대차그룹 주주들에게 지지 촉구 서한 보내

[글로벌이코노믹 박경희 기자] 미국 사모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현대차그룹 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21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배당을 늘리려는 자신의 제안을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글로벌뱅킹앤파이낸셜리뷰닷컴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엘리엇은 홍콩 엘리엇 어드바이저 이름으로 현대모비스와 현대차그룹 주주에게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2018년 사업재편계획과 경영진과 관련된 사안들을 포함한 과거 수년간의 일을 나열한 뒤 2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요구할 주주제안을 설명했다. 엘리엇은 나약한 지배구조는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면서주주들에게 자신들의 제안을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엘리엇은 지난 1월 보통주 기준 현대차에 4조5000억 원, 모비스에 2조5000억 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했다. 동시에 현대차에 3인, 모비스에 2명의 사외이사‧감사를 추천했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