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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요타+스즈키, HV시스템과 OEM 협업 합의

도요타 '전동화 기술'과 스즈키 '소형차 기술' 상호 보완…경쟁력 향상 도모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03-21 10:47

도요타와 스즈키가 새로운 협업에 합의했다. HV시스템과 OEM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기술력 향상이 기대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도요타와 스즈키가 새로운 협업에 합의했다. HV시스템과 OEM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기술력 향상이 기대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스즈키는 20일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HV) 시스템을 스즈키에 공급하는 등 새로운 협업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도요타의 전동화 기술과 스즈키의 소형차 기술을 상호 보완함으로써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스즈키를 위한 HV 시스템의 공급에 대해 도요타는 인도에서 HV 시스템을 생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공급 개시의 시기는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스즈키가 도요타제 HV 시스템을 어느 시장 전용의 차량에 탑재할지는 향후 검토할 계획이며, 이외에도 OEM(주문자 요구 상표 부착 생산) 공급 등 개발 및 생산 측면에서의 협력도 염두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스즈키는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도요타의 HV 시스템을 채용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도에서는 HV 시스템과 엔진, 배터리를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도록 하고, 양사에서 동시에 HV 기술의 보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2020년 후반부터 스즈키의 HV로 도요타의 'RAV4'와 '코롤라 필더(Corolla fielder)'를 OEM 공급할 계획이다.

소형차 기술에 대해서는, 스즈키가 인도에서 전개하고 있는 소형차 '시아즈(Ciaz)'와 '에르티가(Ertiga)'를 도요타에 OEM 공급하고, 유럽에서는 덴소와 도요타가 지원하는 스즈키의 신개발 엔진을 도요타의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해, 도요타의 소형차에 탑재할 방침이다.

또한 2020년 말을 목표로 스즈키가 인도에서 생산하고 있는 소형차 '발레노(BALENO)'와 '비타라 브레자(Vitara Brezza)', 시아즈, 에르티카를 도요타의 아프리카 시장용으로 OEM 공급하게 된다. 특히 인도에서는 스즈키의 차량 개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도요타의 다목적 승용차(MPV)를 공동 개발할 방침인데, 개발 차량을 도요타가 생산하여 스즈키에 OEM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어 2022년부터는 인도 현지 법인 도요타 키르로스카르 모터(Toyota Kirloskar Motor)에서 스즈키의 비타라 브레자를 생산할 계획이다.
양사는 2017년 2월 업무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이후 구체적인 제휴 내용을 지속 검토해 왔으며, 드디어 그 결실을 이룬 것으로 향후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 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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