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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엔티, 방산사업이 회사 살릴 '효자' 될까... STX 조선해양 방산 사업부 인수 확정

군함 생산가능업체 5개로 확충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19-03-21 16:55

삼강엠앤티 조선소 (사진=삼강엠앤티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삼강엠앤티 조선소 (사진=삼강엠앤티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남지완 기자] 해양플랜트 업체 삼강엠앤티가 STX조선해양 방산 사업부 인수를 확정 지었다고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1일 밝혔다.

삼강엠앤티는 해양플랜트 및 강관, 메가블록을 건조하는 회사다. STX조선해양과 삼강엠앤티는 지난해 9월 방산 부문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고 6개월 동안 서류심사 및 실사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최종 거래 승인을 받았다.
삼강엠앤티는 2017년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수주받아 1500t 급 경비정을 건조해왔다. 그러나 이번 STX 조선해양 방산사업부를 인수해 기존에 취급하지 않았던 고속함, 차세대 상륙함 등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과거 건조한 경비함 보다 난이도가 높은 함정을 건조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군함(특수선)을 만들 수 있는 방산 사업부는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강남조선, 한진중공업 그리고 삼강엠엔티 등 총 5개 업체로 늘어났다.

삼강엠앤티는 "방산 부문 인수와 함께 STX 조선해양의 설계도면과 함정, 건조, 인력 등도 함께 인수해 기술력과 전문성을 확보했고 다양한 선종(고속정, 상륙함, 전투함)을 건조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삼강엠앤티는 업황 불황으로 그동안 실적이 부진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강엠앤티는 2017년 매출액이 2016년에 비해 29% 가량 떨어져 1230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연결기준)도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삼강엠앤티는 경영 악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방산사업에 뛰어들었다.

2017년말 말 함정 분야 주요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삼강엠앤티는 해군함정과 해양경찰청함정 사업에 본격 참여해 해경이 발주한 1500t급 경비함 1척을 610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그러나 수주 범위가 넓지 않아 방산시장에 본격 뛰어드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삼강엠앤티는 지난 해 매출액이 1439억원으로 2017년에 비해 소폭 늘었다"며 "이번 인수로 삼강엠앤티가 경영악화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고 평가했다.

남지완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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