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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대만해협 중간선 넘은 중국 전투기 J-11은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19-04-01 23:03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중국의 전투기 2대가 최근 대만해협의 해상 군사분계선으로 간주되는 중간선을 침범하면서 이들 전투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만의 F-16V 전투기 구매 요청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중국 J-11이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
인민해방군 공군 소속 J-11. 사진=타이완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인민해방군 공군 소속 J-11. 사진=타이완뉴스

대만 외교부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밤 트위터에 "이날 오전 11시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전투기 J-11(선양-11)이 해상 군사분계선에 해당되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양안 간 오랜 암묵적 합의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중국 전투기는 대만 전투기가 긴급 출격해 경고에 나서자 곧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외교부는 "(중국 전투기의 중간선 침범은) 의도적이고 무모하며 도발적인 행동"이라면서 "중국의 이런 행동을 규탄한다"고 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전투기 J-11 두 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와 대만 전투기를 띄워 이에 대한 경고 방송을 하는 대응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중국 전투기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은 것은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관영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1일 전문가들을 인용해 "대만은 중국에 속하기 때문에 중국은 ‘중간선’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대만 당국은 ‘하나의 중국(중국 대륙과 홍콩, 마카오, 대만은 나뉠 수 없는 하나이고 따라서 합법적인 중국 정부는 오직 하나라는 중국의 원칙)’을 유지하기를 포기할 경우 그 책임을 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중국이 이 같은 위협을 하는 데는 믿는 구석이 있다. 바로 중국의 군사력이다. 전투기는 군사력의 핵심이다. 중국인민해방군이 보낸 전투기 J-11은 중국판 F-15라고 부르는 고성능 전투기여서 그렇다. 대만의 최신전투기라고 할 수 있는 F-16A/B는 적수가 되지 못한다.
러시아의 수호이(Su)-27 복제기인 J-11은 길이 21.9 m, 날개 너비 14.70 m, 높이 5.92 m에 최고 속도가 마하 2.35다. PL-12/SD-10 공대공미사일, 범용폭탄 등을 탑재한다. 중국은 1990년 12월 옛 소련과 Su-27 전투기 도입 계약을 하고 전투기를 도입한 다음 1996년 12월 Su-27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1998년 12월 선양공장에서 생산한 J-11이 첫 비행을 했으며 2000년부터 중국인민해방군 공군에 취역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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