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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폴드, 이틀 쓰니 스크린 망가졌다"

쿼츠, 26일 美시장 출시 앞두고 "화면 쭈글쭈글 현상" 등 결함 지적
삼성, "디스플레이 보호막 강제 제거로 발생…소비자에 명확히 고지"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

기사입력 : 2019-04-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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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구먼기자가 올린 갤럭시폴드 화면의 쭈그러진 모습(사진=마크 구먼 트위터)
“사용 2일 만에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화면이 망가졌어요.”

삼성전자가 “20만번, 시간으로는 2년간 써도 화면이 끄떡없다”던 갤럭시폴드 화면이 실제 사용해보니 2일만에 화면이 쭈글쭈글해지는 현상 등을 보인다는 지적 등이 잇따랐다. 심지어 좌우화면이 제각각 따로놀면서 작동하지 않는 현상까지 드러났다. 오는 26일(현지시각) 미국에서 1980달러(약 222만원)에 출시될 예정인 삼성전자 최초의 폴더블폰(접이식폰) 갤럭시폴드얘기다.

쿼츠는 17일(현지시각) 오는 26일 미국시장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야심작 갤럭시 폴드가 제품 평가전문가 4인의 사용평가 결과 이같은 실망감을 주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동영상들도 함께였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출시를 앞두고 선주문이 넘치는 등 수요를 따라갈 수 없게 되면서 주문을 중단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일단 악재를 만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제품 평가 전문가 4인은 삼성전자 4대의 갤럭시 폴드로 제각각 사용기를 작성했는데 사용 이틀만인 17일(현지시각) 이같은 실망스런 결과가 나왔다.

제품평가를 의뢰한 IT전문매체는 더버지, 블룸버그, CNBC 등이었다. 이들 회사의 스마트폰 평가 전문 기자들의 평가결과는 대동소이했다. 정상적으로 삼성전자 갤럭시폴드를 사용했는데도 단 이틀 만에 단말기 안쪽의 접히는 부분 스크린이 망가졌다는 게 이들의 결론이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폴드 내구성에 대해 최소 20만번 접혀도 견딜 수 있다고 말했다. 2년 동안 매일 약 300번 펼쳐보는 것과 같다는 계산이 나온다. 일반적인 휴대폰 사용자는 매일 매일 80~300회 휴대폰을 확인한다.

쿼츠는 이와관련한 기사를 계속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같은 스크린 결함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외국언론에 보도된 갤럭시폴드 화면 불량은 디스플레이 보호막을 강제로 제거해 생긴 일"이라며 "화면 보호막을 임의로 제거하지 않도록 소비자들에 명확하게 고지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제품의 경우 화면 보호막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불량을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서는 "제품을 수거해 정밀 분석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이같은 갤럭시폴드의 화면 망가짐 등 불량 현상에 대해 "삼성측의 공식적 반응을 지켜 봐야한다"면서도 한편으로는"제품 평가자들이 다소 거칠게 다루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폴더블폰은 디스플레이 모듈의 구조적 특성상 일반 스마트폰보다는 조심해서 다뤄야 하는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스마트폰 유기발광소자(OLED) 구성요소인 증착방식 발광 염료와 전극용 물질은 접히지 않으므로 전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며 “하지만 폴더블폰에서는 종이 인쇄물에서보다 훨씬 높게 가해지는 변형력을 견디기는 쉽지않은 만큼 사용자의 주의깊은 조작이 요구되는 세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동영상으로 소개된 일정한 압력과 시간으로 기계를 통해 완벽한 내구성을 과시하는 듯한 실험 내용과 달리 취약한 모습을 보인데 대해서도 “신기술인 만큼 실제 사람이 제멋대로 폴더블폰을 사용하고 터치할 때는 폴더블폰 스크린이 훨씬더 취약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유리 기반의 액정폰이 처음 나왔을 때 뒷주머니에 넣고 앉기만 해도 깨졌지만 누구도 제조사를 탓하지 않았던 것을 기억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제품 평가자들이 실험한다고 너무 세게 사용해 본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

이재구 IT전문기자jk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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