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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中 광둥성, 대륙 최초로 '닌텐도 스위치' 유통 허용

중앙 정부 등의 추가 승인 필요한지 여부는 불분명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04-19 08:32

중국 광둥성 당국이 대륙 최초로 '닌텐도 스위치'의 유통을 인가했다. 자료=닌텐도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광둥성 당국이 대륙 최초로 '닌텐도 스위치'의 유통을 인가했다. 자료=닌텐도
가정용 콘솔게임기와 휴대용 게임기를 통합한 신개념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는 한국을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발매되었으며, 일본과 유럽, 북미 시장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중국에서 정식 발매되지 못했다. 그런데 드디어 중국 내에서 정식 발매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중국 광둥성(广东省) 문화관광 당국은 최근 성 정부 웹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텐센트 홀딩스(騰訊控股)가 닌텐도의 가정용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를 올해 1월 공식 출시된 게임 소프트웨어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U 디럭스'의 테스트 버전과 함께 유통시키는 것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닌텐도 대변인도 텐센트가 광둥성에 닌텐도 스위치 판매 개시 인가를 신청했다고 확인했다. 다만 유통을 맡은 텐센트는 코멘트를 아끼고 있다. 또한 중앙 정부를 통해 정식 발매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중앙 정부 등의 추가 승인이 필요한지 여부도 불분명한 상태다.

닌텐도는 올해 1월 닌텐도 스위치 본체 판매 목표를 낮췄다. 보다 폭넓은 유저를 확보해 '위(Wii)'의 후계 히트 상품으로 만들겠다는 목표에 고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 텐센트가 닌텐도의 유력한 파트너로 유통 인가를 받았다는 뉴스를 단서로, 닌텐도의 미국예탁증권(ADR)은 18일(현지 시간) 한때 14%나 급등했다. 2016년 9월 이후 최대치의 상승세다.

한편, 비록 정식 발매되지는 않았지만 중국 내에서도 닌텐도 스위치의 인기는 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시장 상인이 기기와 게임 소프트웨어를 수입해서 타오바오 등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하는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닌텐도의 신작 포켓몬스터 레츠고가 밀수입되면서 수요가 늘어나, 밀수입 업체 증가로 이어지기도 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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