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인천시, GCF와 손잡고 경제성장 터보엔진 켠다

김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19-04-22 15:47

인천시는 기후분야 세계 최대의 기후기금인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의 신임 사무총장 부임을 계기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여 글로벌 녹색기후 선도도시 및 국제 평화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과 야닉 글레마렉 신임 GCF사무 총장은 22일 저녁 송도에서 첫 상견례를 겸하여 양 기관 간 공동 협력과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번 만남을 통해 박남춘 시장은 야닉 글레마렉 사무총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인천시와 협력 관계를 다지고 있는 GCF사무국에 감사를 전하며, 인천의 녹색기후 선도도시 조성과 동북아시아 긴장 완화를 위해 GCF사무국이 기여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GCF는 지난해 7월 4일 사임한 전임 사무총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 세계적인 모집공고를 거쳐 30년간 기후변화, 발전, 금융 및 상호관계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험을 보유하고 있던 전(前) 유엔여성기구(UN Women) 부총재인 프랑스 출신인 야닉 글레마렉을 지난 2월 송도에서 열린 GCF 제22차 이사회에서 GCF의 새로운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야닉 글레마렉 사무총장에게 인천시가 적극 추진하는 ‘GCF(녹색기후기금) Complex' 조성에 함께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GCF Complex는 GCF를 기반으로 국제기구, 인증기구, 금융, 기업을 유치·집적화하는 '녹색기후금융·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박 시장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주최로 열린 민선 7기 첫 시·도지사 간담회 등 다양한 자리에서 정부에 이 사업의 비전을 설명해 왔다.
이 사업은 G타워 인근 송도동 24-1·2·3 부지(약 1만 8천500㎡)에 지하 3층, 지상 33층, 연면적 9만㎡ 규모로, 이곳에 GCF를 비롯한 유엔기구, 인증기구, 해외 국가기관, 국내외 기업 등이 입주하고 국제회의장 등을 집적화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덴마크 등은 유엔 건물을 가지고 있다. 2011년 조성된 덴마크 코펜하겐 'UN City'도 정부 주체로 건립되는 등 각 국가의 유엔 및 국제기구에 대한 정책은 정부가 주체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경 북한이 GCF에 공식적인 접촉창구인 국가지정기구(NDA)를 등록함에 따라 북한이 국제사회에 동참하고 국제적인 대북 긴장 완화를 위한 계기 조성과 인천의 평화특별시 만들기에도 GCF가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개도국 능력배양사업에 북한도 신청하여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이 새로운 소통 창구를 통한 협력의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시는 이를 통해 국제적 긴장 관계의 완화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면 인천이 평화도시로서 서해평화협력청과 유엔평화사무국 유치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은 GCF와 관련된 국제회의 개최를 녹색기후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보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 왔으며 GCF와 협력하여 기후변화 관련 국제회의를 매년 개최하여 해당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매년 찾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8년에는 제17차 WMO* 농업기상위원회 총회(4월), 개도국 능력배양 워크숍(5), UNFCCC 산하 재정상설위원회 포럼(7월), 제48차 IPCC총회** (10월), 기후 민간투자 전문 콘퍼런스(10월) 등을 개최하였으며

- 2019년에는 제23차 GCF이사회(7월), GCF 능력배양 회의, 제2회 GCF 민간투자 기후컨퍼런스(10월) 개최 등 녹색기후금융도시 조성을 위한 국제행사 인천 개최를 위해 협력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WMO)

**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

국제행사 이외에도 인천시와 GCF는 다양한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 GCF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제기구 MICE-커리어 페어 참가, GCF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채용 등 국제기구 협력프로그램에 적극 협력하고 있으며

- 2019년부터는 지역 대학생들을 선발(25명)하여 GCF 이사회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함으로써 향후 지역 대학생들이 국제기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경력을 쌓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 아울러 인천시 식목일 행사에 GCF 사무국 임직원과 가족들이 매년 정례적으로 참여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는 기회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김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mmmm112@naver.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