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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토요타·렉서스, 폭스바겐 빈자리 놓고 ‘업치락 뒤치락’

4년전 디젤게이트 후 하이브리드車로 업계 3위 놓고 ‘행복한 경쟁’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

기사입력 : 2019-04-2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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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디젤게이트(배기가스 조작사건)로 무너진 폭스바겐의 빈자리를 세계 완성차 1위 업체인 일본 토요타와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가 꿰찬 것으로 파악됐다.

독일의 국민차 브랜드 폭스바겐은 2010년대 들어 한국 시장에서 BMW, 메르세데스-벤츠와 업계 3강을 이뤘다.

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다만, 디젤게이트가 터지면서 폭스바겐의 한국 판매가 중단됐고, 이듬해 폭스바겐 코리아는 1만3178대를 팔아 전년보다 63.2%(2만2600대)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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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전시된 토요타 하이브리드 신형 아발론.
당시 렉서스와 토요타는 한국에서 각각 1만594대, 9265대를 팔아 업계 7와 8위를 차지했다. 이들 브랜드 앞에는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포드, 랜드로버 등이 자리했다.

그러다 2017년도 폭스바겐의 디젤 차량을 토요타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대신하면서 벤츠와 BMW에 이어 렉서스(1만2603)와 토요타(1만1698대) 순으로 업계 판도가 바뀌었다.

디젤게이트로 디젤차에 대한 인식이 악화된 데다 정부의 디젤차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량의 확산을 위해 세제 지원과 함께 구매보조금 등을 확대하면서 같은 차량의 라인업을 구축한 토요타과 렉서스가 수혜를 입었다는 게 협회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폭스바겐(1만5390대)이 한국 시장에서 판매를 재개했지만, 토요타(1만6774대)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렉서스는 폭스바겐에 이어 5위(1만3340대)를 차지했다.

반면, 올해는 렉서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렉서스는 모두 4187대를 팔아 벤츠와 BMW에 업계 3위를 기록했으며, 토요타(2835대)는 혼다(12938대)에 이어 5위.

렉서스는 2003년 한국 진출 첫해 3774대를 판매해 BMW에 이어 업계 2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으며, 토요타는 2009년 진출 첫해 2019대를 팔아 업계 10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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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폭스바겐 전시장 가운에 한국 판매 1위이던 (위부터)폭스바겐 수원전시장은 현재 토요타의 수원 전시장으로 간판을 바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친환경차 보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주요 라인업으로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를 구축한 토요타와 렉서스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국내외 완성차 업체가 관련 차량을 개발하고는 있지만, 토요타와 렉서스 등 선도 업체를 따라잡는데 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종전 폭스바겐 전시장 가운데 한국 판매 1위이던 폭스바겐 수원전시장은 현재 토요타의 수원 전시장으로 간판을 바꿨다. 수원 IC 진입로 변에 있던 토요타 전시장이 폭스바겐이 주춤한 사이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per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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