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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얼라이언스 재계약 여부 우려할 상황 아냐"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기사입력 : 2019-05-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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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얼라이언스인 '2M+HMM'(덴마크 머스크,스위스 MSC, 한국 현대상선), '디얼라이언스'(독일 하팍로이드, 일본 ONE, 대만 양밍), '오션얼라이언스'(프랑스 CMA CGM, 중국 코스코, 대만 에버그린, 홍콩 OOCL) 이미지. 사진=한국기업평가
현대상선과 2M(머스크(세계 1위 해운사), MSC(세계 2위 해운사))의 ‘전략적 협의’가 2020년 3월 끝나면서 재계약 또는 다른 얼라이언스(해운 동맹)와의 계약에 대해 해운업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해운업은 화물 배송이 주 업무다. 어느 해운사를 선택하든지 서비스에 큰 차이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가 어느 노선을 확보하고 있느냐에 따라 매출이 좌우된다. 그러나 어떤 해운사라도 세계 모든 해양 노선을 다룰 수는 없다. 이에 따라 해운사들은 얼라이언스 계약을 체결한다. 얼라이언스는 상대방 선박을 자신의 선박처럼 운용할 수 있는 계약을 말한다.

현대상선이 2M과 맺은 ‘전략적 협의’는 얼라이언스계약 보다 한 단계 낮은 단계의 계약이다. 이 계약은 상대방 선박 가운데 일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계약을 통해 현대상선은 아시아~북미 노선, 아시아~북유럽 노선, 아시아~지중해 노선에 대한 영업도 가능해졌다.

전략적 협의가 없다면 현대상선은 해상 라인 축소를 해야되고 이는 수익 감소를 뜻한다. 그만큼 얼라이언스 계약 여부는 해운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사안이다.

2M은 지난해 7월 미국 노선 확대를 위해 이스라엘 해운사 ZIM과 전략적 협의를 체결했다. 이 체결로 확대되는 노선은 아시아~지중해 노선과 아시아~북미 노선이다. 이 노선은 현대상선이 2M과 계약했던 노선과 같아 해운업계 일부에선 현대상선의 재계약이 쉽지 않을 것 이라고 말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현재 해운업계는 3대 얼라이언스(2M, 오션얼라이언스, 디얼라이언스)의 매출이 전세계 매출의 80%이상을 차지한다. 얼라이언스를 가입하지 않고서는 주요 노선(미주 노선 등)에서 매출을 확보하기 힘들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대상선이 다음해 2만3000TEU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인도 받으면 대형해운사와 얼라이언스 계약 때 협상능력이 대폭 증가한다. 이에 따라 얼라이언스 계약 체결에 대한 불안감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시아 지역에서 영업을 하면 흥아해운, 장금상선과 같은 국내 해운사와도 작은 규모의 얼라이언스를 구축할 수 있어 현대상선의 영업능력 감퇴 요인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상선과 2M과의 재계약 검토 여부는 일반적으로 계약기간 만료일의 약 6개월 전인 올해 10~11월 쯤 협의가 이뤄진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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