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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중 무역전쟁 확전, 중국도 보복관세 미국산 25% 폭탄…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

기사입력 : 2019-05-14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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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도 보복 관세로 미국산 제품에 25% 관세 폭탄을 부과했다.
미·중 무역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이 보복 카드를 뺐다.

미 관세인상 폭탄 사흘만에 중국도 관세폭탄 보복에 나선 것이다.

중국 정부는 14일 6월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5∼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복 관세가 부과되는 품목은 총 5140개 품목이다.

미국이 지난 10일 오전 0시1분을 기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 데 대한 보복이다.

중국 측의 관세 인상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보복해서는 안 된다. 더 나빠지기만 할 뿐"이라고 경고한 이후에 나왔다.

미국도 이에 맞서 그동안 고율 관세 적용을 받지 않았던 나머지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절차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절차를 개시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USTR는 이에 따라 관세 인상 공지와 관련해 의견 수렴 절차를 조만간 관보에 게시할 예정이다.

미국이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 카드를 꺼내면 중국 역시 추가 보복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기간 미중이 협상을 재개해 합의를 하거나 관세인상 발효를 지연시키면 미중 무역전쟁은 다소나마 진정될 수 있지만, 협상에 실패해 결국 관세 폭탄이 터지면 미중은 물론 글로벌 경제도 미중 무역전쟁의 파고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는 전날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중국 베이징으로 초청했다"고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무역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합의안이 도출된다면, 6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 간 협상 타결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시정하기 위해 관련 법률의 법제화 계획을 합의문에 명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 중국이 당초 약속에서 후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측 협상대표인 류허 부총리는 지난 10일 워싱턴DC에서의 협상 직후 "원칙 문제들에 대해 절대로 양보할 수는 없다"면서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는 미국이 지난 10일 오전 0시1분(미 동부시간)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 데 따른 보복 조치로, 미·중의 무역전쟁이 한층 격화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여름 미국은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도 이에 맞서 60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었다.

중국 정부는 성명에서 "미국 측이 추가 관세 부과를 통해 무역갈등을 고조시키고, 협상을 통한 무역 이견 해소라는 원칙을 어겼다"며 "다변주의를 지키고, 우리의 합법적인 권한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미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추가 관세 부과에 이은 중국 측의 '맞불 관세' 부과로 무역전쟁은 확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하지만 맞불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중국 측은 미국과 협상의 여지를 남긴 것으로 분석된다.

추가 관세 부과 시점을 '6월 1일'로 잡은 것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무역갈등을 해소할 의지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

김대호 소장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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