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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중국에 배터리 공장 신규 건립 추진

오만학 기자

기사입력 : 2019-05-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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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새로 짓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에 신규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기 위한 출자를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세계 전기차 배터리 수주량이 늘어나 중국 창저우 공장에 이어 중국 내 추가 생산기지를 설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총 5799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투자를 위한 현지법인 설립 등은 추후 진행할 예정이지만 새 배터리 공장 부지와 규모 등 세부 투자계획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월 헝가리 코마롬에 첫 해외 생산기지를 설립한 데 이후 최근 1년 동안에만 총 5조 원에 달하는 금액을 배터리 생산기지 건설에 투자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과 협력해 함께 성장한다는 이른바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에 따라 지난해 창저우 공장을 세운 데 이어 중국 현지에 신규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주도권을 거머쥘 수 있는 투자를 적기에 진행할 방침"이라며 "2022년까지 6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설 확장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30kWh 용량을 기준으로 1년에 전기차
100만대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량이다.

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8월 중국 합작 파트너 중국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장쑤성 창저우시 내 최첨단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중국 자동차업체와 해외 배터리업체 간 합작으로 중대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국내 기업 중 처음이다. 공장은 약 30만㎡(약 9만 평) 부지에 전기차 연산 25만대 분량인 7.5GWh 규모로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올해 하반기 완공해 2020년 상반기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또한 지난해 3월 착공한 헝가리 1공장을 비롯해 지난 2월 헝가리 2공장, 그리고 지난 3월 기공식을 한 미국 조지아주 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2022년에는 약 40GWh의에 달하는 전기를 생산한다는 복표를 세웠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중국, 유럽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수주 계약을 맺어 올 3월말 기준 누적 전기 배터리 수주 잔고가 2016년말 대비 약 13배인 430GWh까지 늘어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중국, 헝가리 등 글로벌 주요지역에 투자해 2022년까지 총 6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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