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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토끼와 거북이 경주?...미국 F-35와 러시아 SU-57 스텔스 전투기 도입

러시아 2028년 76대 도입...미국은 이미 실전배치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19-05-19 10:4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Su)-57을 오는 2028년까지 러시아 공군인 우주항공군에 인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세대 전투기는 스텔스 성능에 기동성,네트워크, 센서 등을 갖춘 전투기를 말한다. 푸틴 대통령이 말한 76대는 많은 숫자처럼 보이지만 미국과 그 동맹국인 일본, 한국 등이 F-35 스텔스 전투기를 도입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많은 숫자가 아니다. 그리고 그것도 앞으로 거의 10년 뒤 수치다. 2028년이면 미국이 얼마나 많은 숫자의 스텔스 전투기를 배치해놓고 있을지 모른다. 미국과 러시아간 스텔스 전투기 도입 경쟁은 토끼와 거북이 경주에 비견할 수 있지 않을까?

러시아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 57.사진=타스통신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 57.사진=타스통신

19일 러시아 관영 매체 스푸트니크뉴스와 타스통신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일 정기 군사 회의 모두발언에서 러시아는 오는 2028년까지 Su-57 76대를 보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를 위해 곧 무기 조달 계획안이 승인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러시아는 2028년까지Su-57 16대를 도입할 계획이었는데 이를 대폭 늘린 것이다. 76대 발주금액은 26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러시아 수호이 57 전투기. 사진=타스통신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수호이 57 전투기. 사진=타스통신


푸틴 대통령은 2028년까지 3개 항공연대를 5세대 전투기로 완전히 무장하는 게 주용하다고 강조했다.

군사전문가들은 러시아의 국방예산과 러시아 군수산업의 능력을 감안할 때 2028년까지 스텔스 전투기 76대를 도입하려는 계획은 '적절하다'고 평가한다. 초도기는 오는 2023년에 인도될 것으로 스푸트니크는 전했다.

Su-57은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 F-22랩터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 중인 제공·공격 작전용 스텔스 전투기다. 기체에 4개의 L밴드 다기능레이더(AESA)를 달아 F-22와 같은 낮은 RCS(레이더피탐면적)을 가진 스텔스기를 탐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방연소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마하 1.6의 비행 속도를 내는 수퍼크루즈 기능과 수퍼기동, 스텔스 성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

길이 19.8m,날개 너비 13.95m, 높이 4.74m이다. 공허 중량 18t, 무기적재중량 29.27t, 최대이륙중량은 35t이다. 두 개의 엔진을 탑재해 최고속도는 마하 2다.

그러나 현재까지 지상시험기 3대, 비행시험기 5대를 제작한 게 고작이다.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 샂니=미국 공군이미지 확대보기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 샂니=미국 공군

미국은 스텔스기 경쟁에서 저만치 앞서 있다. 미국은 마하 2.5의 속도를 내는 F-22를 2005년 도입해 187대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F-22보다 성능이 좀 낮지만 스텔스 성능에다 네트워크 전 능력, 각종 첨단센서를 갖추고 마하 1.6.이상의 속도를 내고 8.1t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F-35 전투기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 해군은 F-35C 함재기를 21대 인수했고 해병대는 단거리 수직이착륙기인 F-35B를 57대 도입했다. 미 공군은 활주로 이착륙형인 F-35A를 119대 작전 배치했다. 이 뿐이 아니다. 미공군은 F-35A형을 1763대 도입할 계획이고 해병대는 F-35B 353대와 F-35C 67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해군은 F-35C를 260대 작전배치할 계획이다.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 전투기.사진=록히드마틴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 전투기.사진=록히드마틴

생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은 현재까지 390여대의 F-35를 인도했다. 미국 외에 영국과 이탈리아,네덜란드, 호주, 노르웨이, 덴마크,캐나다, 일본, 한국. 벨기에 등도 F-35 도입했다. 이를 보면 스텔스 전투기 도입 경쟁에서 러시아는 뒤져도 한참 뒤졌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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