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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커피 브랜드 '럭키커피', 스타벅스 경쟁자로 뉴욕에 화려한 데뷔

뉴욕 IPO서 5억6100만달러 조달…시가 총액 39억달러 기록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05-20 13:00

럭키커피는 중국의 커피 시장에서 세계적인 커피체인점 스타벅스의 자리를 빼앗는 것을 목표로 설립되어 'Starbucks of China'라고 불리며 급격히 성장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럭키커피는 중국의 커피 시장에서 세계적인 커피체인점 스타벅스의 자리를 빼앗는 것을 목표로 설립되어 'Starbucks of China'라고 불리며 급격히 성장했다.
커피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중국에서 미국 스타벅스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진 스타트업 커피 브랜드가 뉴욕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중국 푸젠성 남동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 샤먼(厦门)에 본사를 둔 '럭키커피(luckin coffee·瑞幸咖啡)'가 그 주인공이다.

미국에서 지난 16일(미 동부 시간) 실시한 신규주식공개(IPO)에서 럭키커피는 5억6100만 달러(약 6707억 원)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3300만 미국예탁증권(ADR)의 IPO 가격을 1ADR 당 17달러(2만324원)로 설정한 결과로, 당초 임시 조건 범위였던 15∼17달러에서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어 다음날인 17일에는 19.88% 오른 20.38달러를 기록해 미국 자본 시장을 놀라게 했다. 게다가 럭키커피는 IPO와 동시에, 사모 형식으로 프랑스의 루이 드레퓌스(Louis Dreyfus Co.)에서 5000만 달러(약 598억 원)를 추가로 모금하기도 했다. 럭키커피는 'LK' 종목 코드로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서 거래되고 있다.

당국에 제출한 신고서에 기재되어 있는 상장 후 발행 주식 수에 근거하면, 럭키커피의 시가 총액은 약 39억 달러(약 4조6625억 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 미국에서 실시된 IPO에서 10위권에 들어가는 호성적이다. 또한, 지난 2월 업계 전문가들은 럭키커피의 조달 금액이 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현실은 그 두 배에 육박한 기록을 달성했다.

럭키커피는 중국의 커피 시장에서 세계적인 커피체인점 스타벅스의 자리를 빼앗는 것을 목표로 설립되어 'Starbucks of China'라고 불리며 급격히 성장했다. 매년 점포 개설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있으며, 2017년 6월 창업이래, 싱가포르 국부펀드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중국국제금융' 등의 지원을 끌어들이면서 점포망을 급속히 확대한 결과, 현재 28개 도시에서 237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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