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일.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의 런정페이(任正非) 회장 딸인 멍완저우(孟晩舟)가 캐나다에서 체포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후카다(深田)는 "드디어 그날이 왔다!"라는 생각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 책은 화웨이를 중심으로 중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전 세계에서 벌이고 있는 스파이 네트워크를 파헤쳐 IT에 대한 무지가 나라를 망치게 하는 현상에 경고를 보내는 논픽션 대작이다.
저자는 "화웨이는 일본 기술을 교묘하게 훔쳐갔다. 화웨이에 기술을 빼앗기고 난 후 6년간 고발했지만 일본 정부는 무관심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본문 중 그녀의 한마디. "중국이 하는 일은 기술이전이 아니다. 중국은 기술 도둑 국가다! 일본은 기술 스파이 방지법이 없는, 바야흐로 중국의 기술 도굴의 벌초장이다. 트럼프의 대중 무역전쟁 개시로 하이테크 기술을 미국에서 훔칠 수 없게 된 중국. 앞으로 중국의 표적은 일본이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