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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z 화제] 도요타 렉서스가 북미시장 출시 16년 만에 일본서 뒤늦게 팔리기 시작한 이유는?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 日 시장서 확산…도요타 베스트셀러 '크라운'도 영향

김환용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5-20 13:18

도요타 렉서스.이미지 확대보기
도요타 렉서스.
도요타 렉서스가 출시된 지 올해로 30년을 맞았다.

일본의 한 자동차 전문 매체는 최근 이를 계기로 도요타가 렉서스를 북미시장 공격의 첨병으로 회사를 부흥시킨 효자 브랜드로만 활용하다가 뒤늦게 일본 시장에서 판매에 나서게 된 배경을 분석한 기사를 냈다.
렉서스는 북미시장을 겨냥한 고급 세단 모델의 해외브랜드로 1989년 탄생했다.

하지만 일본 전역에서 본격 시판에 들어간 것은 그로부터 무려 16년이 지난 2005년이었다.

이 매체는 16년의 시차를 두고 비로소 일본시장에서 렉서스가 판매된 이유로 도요타의 전통 깊은 고급 세단 '크라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크라운은 일본 시장에서 신뢰도가 매우 높은 숭고하기까지 한 브랜드였다.
일부 고객들은 차를 직접 보지도 않고 주문할 정도였기 때문에 도요타로선 렉서스를 국내 시장에 내놓을 필요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다가 렉서스 브랜드를 일본에 내놓게 된 이유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가 세단을 중심으로 일본 시장에서 매출을 늘리는 데 따른 위기감 때문이었다.

도요타는 보유하고 있는 세단 모델이 많기 때문에 수입 세단의 판매 비율이 높아지면 국내 실적에서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렉서스를 내세워 국내 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서야 했다.

하지만 도요타의 국내 판매 비중은 여전히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일본 국내에서 경차 판매비율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현상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반면 도요타의 해외 판매는 30년 전의 3배로 증가했다.

그 결과 도요타의 총 매출 가운데 국내 판매 비중은 1990년 50%에서 지금은 18%로 줄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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