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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씨네 24] ‘분노의 질주’ 9편 미셸 로드리게즈 여성의견 반영 약속에 하차설 번복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5-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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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에 시작되어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카 액션 ‘분노의 질주’ 시리즈. 최신작인 2017년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공개 후 1편 이후 줄곧 레티 역으로 출연한 여배우 미셸 로드리게즈(사진)가 하차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지기도 했지만 결국 이번 9번째 작품에도 합류하기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미셸은 2017년 6월 하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와일드 스피드: 더 익스트림’ 촬영 때의 사진을 투고 오랜 세월 시리즈를 지지해 온 미 유니버설 픽처스와 팬에게 감사를 나타내며 “차기작에서는 시리즈에 관련된 여성들에 (스튜디오측이)사랑을 나타내 주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이 시리즈로부터 떠날지도 모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피플’지에 따르면 미셸은 현지시간 16일 런던에서 열린 블룸버그 주최 콘퍼런스‘에 등단해 “오랜 고민 끝에 9번 째 작품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유니버설 픽처스의 도나 랭글리 회장이 이번 시리즈에 참여하는 데 결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공개했다.

미셸은 스튜디오 측이 여성의 의견을 반영시키는 데 동의했기 때문에 남성제작진이 여성의 목소리를 각본에 소홀히 취급하게 되는 일이 사라지게 된다며, 그동안 여성 각본가가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성캐릭터끼리의 대화 장면도 적었다고 지적했다.

스튜디오 측이 여성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여성 각본가의 기용을 약속했다는 점에서 미셸은 여성끼리의 결실 있는 장면이 늘어나기를 기대하는 듯하다. 제목 미정의 제9편은 현지 시간 2020년 5월22일부터 전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도미닉 역의 배우 빈 디젤도 올해 3월5월 하순 6월부터 촬영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밝힌 바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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