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지난 14일(현지 시간) 낙태금지 법안이 통과되면서 성폭행과 근친상간의 임신이나 낙태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이 법안에 리아나(31), 칼라 델 비뉴(26), 리암 페인(25)등 많은 연예계 스타들이 반대하는 목소리를 드높이고 있다.
이에 리아나는 “이 멍청한 사람들이 미국여성의 권리를 빼앗고 있다. 케이 아이비 지사는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는 글과 함께 낙태금지 법안에 찬성한 의원 25명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러자 “이것이 정론이다” “당신의 노여움이 오싹하게 전해진다”는 등 리아나에 동참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칼라는 캡션은 필요 없다는 글과 함께 기고한 것은 남성은 여성의 신체에 대해 법률을 만들지 말라는 등 흰색으로 빼곡히 적힌 한 장의 영상. 지지 하디드(24)도 카를라의 의견을 공유하는 등 반대목소리는 그치지 않고 있다. 한편 여배우 밀라 요보비치(43)은 “지금이야말로 행동을 취해야 한다”며 자신도 과거에 낙태한 것을 인스타그램에서 고백했다.
지금까지 중서부의 오하이오주, 남부의 켄터키주, 조지아주등에서 가결되어 온 낙태금지 법안은 앞으로도 할리우드에서 파문을 확산시킬 것이 분명해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