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나이지리아 인덱스펀드의 최대 투자자로 부상했다.
22일(현지 시간) 에젠시에코핀닷컴 등 아프리카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7월 매수한 글로벌X(뉴욕 본사)가 글로벌X MSCI나이지리아ETF 등 몇몇 상장 인덱스펀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다.
글로벌X는 올해 5월 21일 기준 자산가치가 36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회사는 투자자들에게 나이지리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우량기업을 추천하고 나이지리아를 대상으로 한 모건스탠리 MSCI지수가 제시하는 수치에 가까운 수익률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X 인수는 현재까지 성공적이었다. 글로벌X MSCI 나이지리아 ETF의 자기 자본 수익률은 16.5%에 달했는데 이는 미주와 아시아 및 중동지역과 비교해 높은 수익률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이 펀드의 순자산가치가 68.3%나 감소하는 등 상황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X 나이지리아ETF는 나이지리아 라고스증권거래소에 3600만 달러가 예치돼 있다. 이중 15%가 개런티 트러스터 은행(Guaranty Trust Bank)에 투자돼 있으며, 다음으로 네슬레 나이지리아, 제니스은행(Zenith Bank) 순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