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국내 은행들이 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판매해 왔던 스마트예금은 겉으로는 고금리 정기예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투자 상품의 성격이 강하다. 최근 일부 애널리스트들에 의해 금리 설정 규칙을 위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 외에, 금리가 높아 중소 은행의 유동성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따르면서 문제시 되어 왔다.
스마트예금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고 정기예금과 달리 만기 이전에도 해약이 가능하다.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금리가 오르는 것이 특징으로 만기는 몇 개월에서 몇 년까지 설정할 수 있다. 투자 펀드인 'MMF(Money Market Fund)'와 닮아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중국 현지 경제 전문 미디어인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에 따르면, 중국 금융 당국은 은행들에 대해 올해 12월 1일부터 신규 스마트 예금의 판매를 중지하라고 지시할 전망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