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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니, 북미 인도 등 주요 시장서 스마트폰 사업 철수

적자폭 커져 사실상 해외사업 포기 수순…5G사업 위해 명맥만 유지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기사입력 : 2019-05-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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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북미를 비롯한 세계 주요 시장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중단할 전망이다.

소니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기업 전략 미팅 행사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비용 감축 방안을 발표했다.

소니의 이런 결정은 스마트폰 사업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지난해 1조 원을 넘어서면서 이뤄졌다. 일각에선 소니가 아예 스마트폰 사업을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지만 일단은 사업 규모를 줄여 존속한다는 방침이다.

소니는 사업을 집중할 시장과 사실상 포기하는 시장을 국가별로 구분해 표기했다.

이에 따라 북미와 남미, 인도, 아프리카, 중동 지역 등 주요 시장 및 신흥 시장에서의 신제품 출시는 중단된다. 사실상 사업 철수를 의미한다. 이는 애플이나 삼성전자, 화웨이 등 경쟁업체들의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극복하지 못한 탓이다.

일례로 주요 신흥시장인 인도의 경우 올해 1분기 소니의 시장 점유율이 0.01%로 매우 미미했다고 현지 매체인 비즈니스라인이 전했다.

한국은 명시적으로 포함돼 있진 않지만 사실상 철수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MWC 2019'에서 발표한 '엑스페리아1' 등 새 스마트폰 라인업을 한국에서 출시하지 않고 이후 시장 상황을 보며 철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과 일부 유럽 국가, 대만, 홍콩 등 소니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지역에선 스마트폰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업계에선 소니의 이번 발표를 사실상 스마트폰 해외 사업 포기로 보고 있다. 소니가 집중하겠다고 밝힌 지역들은 스마트폰 주요 시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소니가 스마트폰 사업을 유지하는 이유는 모바일 기업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5G 이동통신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탐색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소니는 5G가 모든 휴대용 기기를 클라우드에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관련 연구 부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김환용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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