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G-Military]북한이 지난달 쏜 미사일 "핵탄두 탑재 가능”...한국은 적수공권이

제프리루이스 "이스칸데르 아닌 KN-23 미사"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19-06-07 09:02

북한이 지난달 발사한 미사일이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단거리 미사일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북한이 지난달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KN-23. 사진=RFA이미지 확대보기
북한이 지난달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KN-23. 사진=RFA

미국의 핵∙미사일 전문가인 미들베리 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Jeffrey Lewis)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국장은 북한이 지난달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는 보고서를 5일 내놓았다.

북한이 지난 5월 4일과 9일에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그동안 러시아 탄도미사일인 '이스칸데르'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루이스 국장은 이날 발표한 북한 미사일 분석 보고서에서 "이 미사일은 2018년 2월 북한에서 열린 열병식에 등장했던 북한 미사일(KN-23)과 동일한 것"이라면서 "이스칸데르와 달리 긴 전선관(cable raceway)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루이스 국장은 전선관은 미사일 유도장치와 방향조절장치 간의 전기선을 담고 있는 데 ‘이스칸데르’에서는 전선관이 미사일 중간부분에서 미사일 밑으로 연결되어 있는 반면, 북한 미사일에서는 원뿔 모양의 미사일 윗부분에서 미사일 아래로 길게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긴 전선관을 갖고 있다는 것은 북한 미사일이 재래식 탄두뿐 아니라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루이스 국장은 6일 RFA에 보낸 이메일 답변에서 그 이유에 대해 긴 전선관은 미사일에 탑재한 핵탄두를 우회하는 데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전선관이 미사일 윗부분에서 밑으로 길게 연결된 것은 미사일 유도장치가 핵탄두 탑재 공간 앞에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미사일에 핵탄두 탑재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차원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하기 위해서는 크기를 줄여야 하는데 이렇게 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매우 어려워 북한은 미사일에 핵탄두 탑재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유도 장치를 미사일 윗부분으로 옮긴 것으로 설명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안안보회의에서 북한이 발사했던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많이 유사하다"면서도 조금 다른 부분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확인 가능한 자료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