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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산 제품, 베트남산으로 둔갑 '대미 수출'…단속 강화

섬유, 해산물, 농산물, 타일, 꿀, 철강, 알루미늄, 목재제품 등 생산 국가 위장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기사입력 : 2019-06-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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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중국산 제품들이 제재 관세를 피하기 위해 베트남산으로 둔갑한 채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지역에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미중 무역전쟁의 확대에 따라 수출길이 좁아진 일부 중국산 제품들이 제재 관세를 피하기 위해 '베트남산(産)'으로 둔갑해 미국 등 지역에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베트남 세관은 9일(현지 시간) 웹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중국산 제품이 베트남으로 수입되어 원산지 세탁을 거친후 불법으로 미국에 수출되고 있다"며 단속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중 무역전쟁이 갈수록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특히 섬유, 해산물, 농산물, 타일, 꿀, 철강, 알루미늄, 목재제품 등을 중심으로 생산 국가를 위장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고 베트남 세관은 지적했다.

그리고 일부 베트남 수입업자들은 수입된 중국 제품을 재포장해 현지 업체와 브랜드 라벨이 붙여진 상태로 베트남 원산지 증명서를 취득한 후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사례에서는 베트남의 목재제품 메이커가 중국 목재제품을 수입해 라벨을 교체해 미국에 수출하고 있었던 사실이 미국 세관에 의해 적발되기도 했다.

베트남 세관은 감시를 강화하고, 부정행위에 관여한 기업에 대해 엄중한 벌칙을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중 무역전쟁이 확대 지속되면서 중국대륙에 생산 거점을 둔 일부 글로벌 기업들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로 거점을 옮기고 있다. 그로 인해 동남아 국가들은 큰 혜택을 보고 있다. 그중 베트남은 최고의 수혜자로 올해 1분기(1∼3 월) 대미 수출은 40%나 증가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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