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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은행 "中 일대일로 참여 12개국 채무상환 위기"

"투명성 결여" 지적…완전 실행 땐 역내 3200만 빈곤인구 탈출 기대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06-20 13:00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에는 세계 무역 및 GDP의 3분의 1과 인구 60% 이상이 포함된다. 자료=세계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에는 세계 무역 및 GDP의 3분의 1과 인구 60% 이상이 포함된다. 자료=세계은행
세계은행(WB)은 18일(현지 시간)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 계획에 인접해 있거나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연선국'에 대한 대중국 채무상환의 위기에 대해 경고했다.

보고서에서는, 일대일로 구상과 관련된 나라 중 12개국이 중국에 진 과도한 채무에 시달리고 있으며, 중기적으로 채무 변제 부담이 과중되어 고통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비추어 중국이 구상하는 "일대일로는 투명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세계은행은 중국이 계획하고 진행했던 대로 일대일로 구상이 완전히 실행되었을 경우 아시아에서 유럽, 그리고 아프리카를 연계하는 대외 무역 활동이 활발해져 역내 3200만 명에 달하는 인구가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한편, 실제 일대일로를 둘러싸고는 중국이 인프라 건설을 위해 거액의 융자를 제공한 것으로, 상환에 궁한 일부 국가들이 시설과 영토를 압류당하는 사태가 문제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스리랑카는 중국의 부채를 갚지 못해 자국 내 전략적 요충지인 함반도타 항구에 대한 운영권을 중국에 넘겨주었다.

또한 일대일로 등으로 중국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파키스탄은, 외환보유고를 늘리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차관을 도입하고, 중국의 도움을 받아 인공위성 2기를 발사하기도 했지만, 결국 채무 변제 부담이 과중되어 중국에 대한 의존도만 높이는 결과를 낳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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