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신용평가 전문 기업인 나이스신용평가는 본 평가에서 현대엘리베이터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25일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엘리베이터의 ▲국내 승강기업계 수위의 시장 지위 ▲과점적 시장구조 등에 따른 우수한 영업수익성 ▲탁월한 재무안정성과 재무적 융통성 등을 등급 상향의 요인으로 제시했다.
실제 현대엘리베이터는 2010년 이후 내수 시장에서 매년 41~45%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사업기반을 확대하는 등 사업안정성도 우수하고, 채산성이 높은 유지보수 부문의 실적비중 확대 등으로 탁월한 영업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나이스신용평가 분석이다.
유안타증권 한 관계자는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신용 등급 항상으로 해외 진출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 유치가 다소 용이해졌다”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신용등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말 기존 그룹의 주력이던 현대상선이 계열 분리된 이후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그룹의 주력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현대그룹 계열사로는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해 현대아산, 현대무벡스, 현대경제연구원, 현대투자파트너스, 현대글로벌,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현대종합연수원 등이 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