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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한국수출입은행, 베트남 석유개발 생명선...2.3조원 여신 제공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19-06-27 06:45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베트남 석유개발의 생명줄 역할을 하고 있다. 수은이 최근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석유가스공사(PVN)와 맺은 20억 달러(한화 약 2조3200억원) 규모의 기본여신약정(FA)이 동남아시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페트로베트남 석유시추선.사진=베트남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페트로베트남 석유시추선.사진=베트남뉴스

캄보디아 영자지 프놈펜포스트는 베트남 언론 베트남뉴스 보도를 인용해 수은이 한국 기업의 급성장하는 신흥국인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여신 약정을 맺었다고 26일 보도했다.

이번 약정은 지난 20일부터 이틀 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차 한베트남 경제부총리회의' 폐회식에서 체결됐다. 양측은 앞으로 PVN 그룹이 발주 예정 사업에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약정은 수은이 베트남 국영기업과 체결한 최초의 여신약정이자 PVN이 다른 나라 수출금융기관과 체결한 첫 FA이기도 하다.

FA란 주요 발주처 앞으로 신용도에 따라 지원 가능한 대출한도 등을 미리 정하고, 개별수출거래에 대해 사전에 정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금융을 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수은은 문재인 정부의 신(新)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인 베트남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우량 국영기업과의 기본여신약정 체결을 추진해 왔다.

베트남정부는 앞서 2017년 자국 국영기업이 발주하는 대형 인프라사업에 정부지급보증 제공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베트남 정부 부채를 총 국내총생산(GDP)의 65% 이내로 관리하기 위해 신규 보증 발급을 제한한 것이다. 이때문에 금융조달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져 우리 기업도 새 사업 수주에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수은 측은 이번 약정 체결로 금융조달 관련 애로가 해소돼 우리 기업이 베트남의 플랜트, 발전소 등 75억 달러 규모의 대형 인프라사업을 수주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액은 5월 20일 현재 647억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26억 달러 이상이 올들어 5개월 사이에 이뤄져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프놈펜포스트는 현재 삼성과 LG, 현대,롯데, 대우 등 7000개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베트남 2대 교역국이며 베트남은 한국의 4대 교역국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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