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모델3의 최저 판매가격을 인하했으며 그여파로 주가가 하락했다고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모델3의 가격 인하는 몇주 전부터 실시된 전기차에 대한 미 연방 세액 공제의 반감 조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세액공제 인센티브 효과가 줄어든 환경에서 회사가 판매를 유지할 수 있는가 하는 우려도 제기됐다.
테슬라의 웹 사이트에 따르면, 모델3의 기본 모델 가격은 3만8990달러다. 에베르코ISI의 애널리스트 아룬드 엘링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회사는 이달초에 미 연방 세액 공제가 1875달러로 반감된 데 따른 수요 감소의 충격 완화를 위해 가격 인하라는 카드를 내놨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슬라의 전기차 평균 판매가격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 "전기차의 평균판매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고 제품 믹스가 악화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실적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 대비 2.2% 하락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