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현지시간) 글로벌 벤처투자기관인 GGV캐피탈 자산운영 파트너 지쉰 푸의 말을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이 개인용 데스크탑 컴퓨터 기반 인터넷에서 모바일 인터넷으로 전환하면서 미디어, 전자 상거래, 콘텐츠 및 기타 소비자 대면 사업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났고 모바일 전환은 오늘날 인터넷 거대 기업들의 탄생에도 기여했다.
또 이어진 3G에서 4G로의 전환은 실시간 스트리밍과 짧은 형식 비디오 앱들을 통해 엔터테인먼트의 외형을 재구성하고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벤처 투자의 방향도 소비자 대면 비즈니스에서 인공지능(AI), 로봇 및 데이터 공학 등으로 옮겨졌다는 설명이다.
5G는 현재 4G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것보다 최대 100배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해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스마트 시티, 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5G기술은 중국이 수출주도형 경제에서 임금 상승과 함께 내수형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현실화하고 있다.
그는 "이 초고속 모바일 네트워크는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와 같은 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 서비스가 구현되면 기업들의 비용을 크게 줄여주고 생산성을 높여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GGV 캐피탈의 경우 근본적인 5G기술 자체에 투자하기보다는 이 기술을 이용한 강력한 활용 사례 또는 이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특히 동남아 지역 주민의 상당 부분이 여전히 개인용 컴퓨터에서 모바일 인터넷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있고 중국이 지난 수년간 보인 비슷한 발전 과정을 밟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향후 몇 년 안에 이 지역에서 새로운 거대 신생기업 메가 유니콘 (mega-unicorn)이 탄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