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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구당 순자산 4.1억원...부동산이 75%

한국은행 국민대차대조표발표...국민순자산 1경 5511조

한현주 기자

기사입력 : 2019-07-17 14:06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민순자산 비율 추이. 자료=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민순자산 비율 추이. 자료=한국은행
우리 국민이 보유한 순자산이 지난해 1경 5500조를 넘은 것으로 평가됐다.가구당 4억 1000만 원 꼴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국민 비금융자산에서 토지와 건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4분의 3 수준으로 크게 높아졌다.

한국은행은 17일 '2018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대차대조표는 한나라 전체 혹은 개별 경제주체가 보유한 실물자산 가액과 금융자산·부채의 규모 등을 기록한 통계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순자산(비금융자산+순금융자산)은 1경 5511조7000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8.2%(1174조 4000억 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국민순자산은 8.2배로 전년 7.8배에 비해 상승했다.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1893조5000억 원으로 평가됐다.

한국은행은 GDP 대비 국민순자산 비율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순대외금융자산이 늘어난 데다 토지를 중심으로 비생산 자산 가치가 오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지난해 토지,건물,지식재산생산물을 중심으로 비금융자산에서 부동산과 무형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됐다. 토지와 건물의 가치는 지난해 각각 7.6%, 8.2% 늘었다. 그 결과 비금융자산에서 토지와 건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4.6%, 21.4%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씩 올랐다.
자료=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자료=한국은행

우리나라 GDP 대비 토지자산 비율은 2018년 434.3%로 2017년보다 18.2% 포인트 상승했다. 토지자산이 GDP 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5년 407.1%에서 2016년 410.5%, 2017년 416.1%로 확대됐다. 2018년중 GDP가 3.1% 늘어난 반면 토지자산은 7.6%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토지 형별로는 건물부속토지와 문화오락용 토지(공원, 체육용지 등)가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체 가계 자산을 가늠할 수 있는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은 8726조1000억원으로 전체 국민순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57.7%에서 지난해 56.3%로 소폭 줄었다.

주택자산의 증가폭이 커졌지만, 주가하락 등 영향으로 금융자산 증가폭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은 주택 50.5%, 주택 외 부동산 25.7%로 부동산이 4분의 3을 차지했고, 순금융자산이 22.2%, 기타 1.6%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 가구당 순자산은 4억1596만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1년 전보다 1664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순대외투자(대외투자-외국인투자) 흑자규모도 늘었다. 우리나라의 순대외투자는 2016년 2811억달러에서 2017년 2617억 달러로 줄었다가 지난해 4130억 달러로 다시 증가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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