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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소리소문 없이 도착한 F-35A...북한 떨고 있니?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19-07-20 10:03

우리나라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 전투기 2대를 최근 미국으로부터 추가로 인수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보유한 스텔스 전투기는 4대로 늘어났다.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스텔스 성능에다 최대 8t 이상을 싣는 무장 탑재력, 최고속도 마하 1.6을 넘는 속도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F-35A 전투기의 추가 인수로 우리나라 공군의 전력은 급신장하고 있다.

노후 전투기만 보유한 북한이 느끼는 전력열세는 매우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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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군용 F-35. 사진=록히드마틴


미국의소리방송(VOA)과 제작사인 록히드마틴 등에 따르면, 미국을 출발한 F-35A 전투기 두 대가 지난 15일 오후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이날 청주 공군 기지에 도착한 F-35A 두 대는 지난 3월 말 도입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우리군은 이날 두 달에 이어 다음달 4대를 추가 도입해 올해 안에 F-35 10여 대를 전력화하고 2021년까지 총 40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F-35A는 활주로 이착륙 스텔스기다. 길이 15.7m, 너비 10.7m, 높이 4.38m의 다소 뚱뚱해 보이는 몸매를 자랑한다. 그러나 최대 4만파운드의 추력을 내는 강력한 엔진 덕분에 최고 속도가 마하 1.6을 넘는다. 항속거리는 최대 2200㎞다. 2000파운드급 합동직격탄(JDAM) 두 발 등 8.16t의 각종 무기를 싣고 적 지도부와 전쟁지휘부, 주요 군사시설을 선제타격할 수 있는 최신예 전략무기다. F-35A는 특히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다.이에 따라 유사시 북한 후방 지역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지하 벙커에 있는 북한 지도부와 핵시설을 궤멸하는 참수작전의 최선봉에 나설 무기로 꼽히고 있다.

우리 공군은 F-35A 4대, 다목적 전투기 F-15K 59대, 다목적 전투기 F-16 168대,경공격기 FA-50 60대 등으로 구성된 강력한 공군력을 확보하고 있다. 북한은 1990년대 도입된 미그 29 다목적 전투기 35대, 미그 23 56대, 지상공격기 수호이 25 34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 전역을 마음대로 누비며 쪽집게 찍듯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F-35A 도입에 북한은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북한 외무성은 지난 11일 미국연구소 정책연구실장 명의의 담화를 내고 "남조선 당국이 지난 3월에 이어 이달 중순 또다시 미국으로부터 스텔스 전투기 'F-35A' 2대를 납입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일명 '보이지 않는 살인무기'라고도 불리는 'F-35A'의 납입이 지역에서 주변나라들에 대한 군사적 우위를 보장하며 특히 조선반도 유사시 북침의 '대문'을 열기 위한 데 그 목적이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이로써 남조선 당국은 상대방을 겨냥한 무력증강을 전면중지할 데 대해 명백히 규제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남북 군사합의)에 정면도전했다"고 했다.

북한 외무성은 "우리 역시 불가불 남조선에 증강되는 살인장비들을 초토화시킬 특별병기개발과 시험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남조선 당국은 미국에 추종하면 북남관계 개선의 기회가 올 수 있을 것이라는 허황한 망상을 버리고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